[현장 톡톡] 조원우 감독, "불펜 소모 커…듀브론트 길게 던졌으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19 17: 38

"불펜 소모가 크다. 듀브론트가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이날 선발 투수인 펠릭스 듀브론트의 이닝 소화력을 기대했다.
롯데는 삼성과의 시리즈 1,2차전에서 1승1패를 마크했다. 그리고 전날(18일)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혈투를 펼쳤다. 1차전 브룩스 레일리가 5이닝, 2차전 김원중이 3⅓이닝 밖에 소화해주지 못하면서 불펜진의 소모가 극심했다. 이틀간 총 14명의 투수가 마운드를 밟았다.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날 선발은 개막 이후 줄곧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듀브론트다. 듀브론트에게 이닝 소화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
조원우 감독은 "선발들이 일찍 내려가서 지금 불펜들의 소모가 크다. 불펜들이 힘들어 한다"면서 "오늘 듀브론트가 길게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하며 듀브론트가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한편, 전날 3⅓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선발 김원중에 대해서는 "볼카운트 싸움을 하지 못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적으니 몰리는 공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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