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휠러(28·한화)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휠러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29로 부진했던 휠러는 이날 역시 1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출루를 허용하면서 고전했다. 비록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지만, 한용덕 감독은 휠러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제구력이 있는 만큼, 와르르 무너지지는 않는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휠러는 이날 등판에서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말 출발을 좋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을 땅볼로 잡은 뒤 최주환을 1루수 땅볼,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양의지, 김재호의 연속 안타 뒤 김민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파레디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오재원에게 다시 한 번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 째를 했다.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3회말 1사 후 김재환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양의지와 김재호를 범타로 막아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말 김민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파레디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오재원 타석에서 다시 볼넷이 나왔다. 1사 1,2루 위기가 됐지만, 허경민과 최주환을 땅볼과 삼지으로 막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끝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재환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양의지를 다시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았고 결국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넘겨줬다.
이태양은 후속타자 김민혁을 범타로 처리했고, 휠러의 실점은 3점에서 멈췄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