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두산-한화, 위닝시리즈 가른 '7회 응집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9 22: 08

찬스에서의 응집력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1승 1패를 나눠가진 가운데 두산과 한화는 이날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화가 1회초 2점을 냈고, 두산은 2회말 3점을 경기를 뒤집었다.

3-2로 두산이 앞선 상황에서 양 팀은 나란히 7회에 찬스를 만났다. 한화는 7회초 오선진과 지성준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무사 1,3루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동훈 타석에서 대타 김회성이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고, 정근우는 2루수 뜬공에 그쳤다.마지막 양성우까지 1루수 땅볼을 치면서 결국 한화는 추격의 기회를 날렸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7회말 곧바로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김재환이 안타를 치며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 뒤 김재호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5-2로 달아났다.
결국 한화는 추격 의지를 잃었다. 두산은 3점 리드를 지키기 위해 현재 팀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고 있는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함덕주는 특별한 위기 없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고, 두산은 한화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할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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