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대우가 개인 최다 7이닝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대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대우는 종전 6이닝을 넘어서는 개인 최다 7이닝을 소화하며 마운드를 책임졌다.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이닝을 소화해 나갔고 결국 7이닝까지 버티며 전날(18일) 연장 혈투 끝 패배의 후유증을 씻어내고 불펜진에 휴식을 주는 역투를 펼쳤다.

경기 후 김대우는 "오늘 지영이 형의 공배합이 좋아서 믿고 던졌다. 내가 흔들릴 뻔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수비들의 도움을 받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요즘 불펜 투수들이 너무 고생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잘 짜여져 가고 있기 때문에 선발 입장에서 책임감 있게 길게 던지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