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반전매력 김희원·장혁진x잘먹는 EXID 하니·혜린[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4.20 00: 06

'인생술집'에 김희원과 장혁진, EXID 하니와 혜린이 동반 출연했다. 덕분에 입담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1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최초 단체 예약 손님이 왔다. 영화 '나를 기억해'에 출연한 김희원과 장혁진, 신곡 '내일해'를 발표한 EXID 하니와 혜린이 주인공. 
네 사람은 비슷한 듯 달랐다. 김희원과 하니는 무알콜러라 콜라와 사이다를 섞어 먹고 논알콜 칵테일을 만들어 마셨다. 반면 혜린과 장혁진은 푸짐한 술상을 즐겼다. 

김희원의 반전 매력이 돋보였다. 그는 "말 안 하고 있으면 화 났냐고 묻는다. 왜 저희 앞에서 안 웃냐고 후배가 묻더라. 안 웃기니까 안 웃은 건데 불만 있는 줄 알고 오해하더라"고 털어놨다.  
형식적인 인사치레를 못하고 낯가림 심한 김희원을 위해 정반대 성격인 혜린이 나섰다. 둘은 전혀 다른 성격의 커플을 연기했는데 들이대는 혜린 때문에 김희원의 얼굴은 불난 것처럼 붉어졌다. 
하니의 먹성은 여전했다. 한때 김준현과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먹남매로 활약했던 만큼 족발, 해산물, 돼지불백 등을 배불리 먹었다. 신동엽은 하니를 보며 "진짜 잘 먹는다"고 감탄했다. 
장혁진은 자신의 인생작으로 영화 '부산행'을 꼽았다. 연상호 감독과 좀비 배우들의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성대모사는 2% 부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원은 아이돌처럼 지하철 전광판 생일선물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특히 그는 태양의 '눈 코 입'을 덜덜 떨며 노래해 인간미를 보여줬다. '서른 즈음에'를 부를 때에도 땀을 잔뜩 흘려 시선을 모았다.
EXID는 히트곡 메들리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위아래', '아예', '핫핑크' 등 섹시 댄스를 췄는데 자리에서 지켜보던 장혁진과 김희원은 수줍어하며 고개를 돌려 웃음을 안겼다. 
혜린은 "이상형이라고 말하면 꼭 열애설이 나오더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김우빈과 서인국이 주인공. 그는 "'윤식당2'를 봤는데 박서준이 스페인어를 섹시하게 하더라"고 고백했다. 
또 "아이돌의 비밀 연애 노하우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한강은 헬이다. 강남에서 한강을 가면 강북에서 기자들이 지켜본다는 소문이 있다"고 답했다. 하니와 혜린 둘 다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장혁진은 "나의 덕후인 아내, 부담스럽다고 말 해야 하나요"라는 고민을 얘기했다. 아내가 기사와 사진을 모아 보내고 "내가 연예인이 해 준 밥을 먹는다"며 장혁진에게 넘치는 애정을 쏟는다고 해 부러움을 샀다. 
이에 솔로인 김희원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연애를 피하진 않는다. 하지만 결혼에 관심이 없다. 어머니도 귀한 딸 고생시키지 말고 혼자 살라고 하셨다"고 털어놔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행복해지려면 결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걸 포기해야 행복해진다. 편하게 살려면 혼자 살아야 한다. 진짜 행복은 조건 없이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을 때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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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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