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2' 종영①] 장르매력 폭발 '장수 시리즈 시작'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20 06: 49

'추리의 여왕2'이 종영을 맞았다. 시즌 1보다 휠씬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안겼다. 사건은 더 치밀해졌고, 캐릭터들의 색깔은 분명해졌다. 마지막회에서 악당 박지일이 건재함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을 예고했다. 미국의 장르 드라마처럼 장수 시리즈의 서막을 알렸다.
19일 방송된 KBS 수목극 '추리의 여왕'에서는 완승(권상우)이 누명을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옥(최강희)은 시환(하회정)이 죽음을 맞이하자 완승과 조사를 시작한다.
시환은 유서를 남긴 채 차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지만, 설옥과 완승은 이 사건이 11년전 설옥의 부모님 사건과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자살이 아닌 타살인 것. 두 사람은 "김실장 짓이다"고 결론내렸다. 설옥은 김실장이 도청할 것을 예상해 일부러 거짓 정보를 흘린다.

시환이 고시원 방에 몰래 카메라가 있어 범인이 찍혔을 거라고 한 것. 김실장의 수하는 카메라를 찾으러 갔다가 잠복하고 있던 성우(오민석)에게 잡힌다.
완승은 보국(박지일)이 자신과 이야기하다가 도청 장치를 붙였다는 것을 직감하고, 완승은 도청장치에 대고 "형 왜 그랬냐. 김실장이라고 불러야 하나. 강실장으로 불러야 하나"고 말한다. 설옥은 충격과 배신감을 느낀 완승을 위로한다. 
완승은 김실장의 사무실을 수색하고, 거기서 설옥의 부모님에 대한 자료를 발견한다. 11년 전 김실장은 부모님의 부검 결과 자료를 빼돌렸던 것. 설옥은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이 잘했다고 말해주면 좋겠다"고 한다. 완승은 "잘했다"고 자신이 대신 말하며 위로했다.
완승은 자료를 더 살피다 희연(이다희)의 살인에 대한 설계를 본다. 시행 시간은 오늘. 완승은 희연을 살리려 그 장소에 가지만, 누군가 음료수에 탄 약때문에 정신을 잃는다. 김실장은 그 자리에 나타나 희연을 총으로 죽이고 완승에게 누명을 씌운다.
설옥의 추리로 완승은 누명을 벗지만, 김실장을 잡지는 못했다. 이날 설옥과 완승은 또 살인 사건이 일어난 현장으로 출동했고, '추리의 여왕2'는 시즌 3의 여지를 남기고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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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리의 여왕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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