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2’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송 초반에는 시청률이 아쉬웠는데 시청률이 점차 상승하더니 최고시청률을 찍고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16회 시청률은 7.8%(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5회가 기록한 7.2%에 비해 0.6%P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지난 12일 7.3%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을 경신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뿐 아니라 ‘추리의 여왕2’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퇴장했다.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는 6.3%, 6.6%,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3.5%, 4.5%를 나타냈다.
‘추리의 여왕2’는 시즌1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으며 시즌2 제작이 결정돼 지난 2월 방송을 시작했다. 극 중 완승(권상우 분)과 설옥(최강희 분)이 함께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며 시즌2 제작까지 이어진 것.
하지만 ‘추리의 여왕2’ 첫 회 시청률은 저조했다. 시즌1 첫 회 시청률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었다. 시즌2 첫 회 시청률은 5.9%였고 시즌1 첫 회 시청률은 11.2%였다. 시즌2 첫 회 시청률이 시즌1 첫 회 시청률의 반 정도 수준에 미치는 수치였다.
아무래도 당시 동시간대 방송된 ‘리턴’이 크게 화제가 되며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리의 여왕2’ 시청률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추리의 여왕2’는 ‘리턴’이 종영하자마자 시청률이 오르기 시작했다.
동시간대 방송을 시작한 ‘스위치’가 ‘리턴’에 이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추리의 여왕2’는 시청률 2위 자리를 지켜야 했지만 지난 12일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크게 상승하며 수목극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이 또 한 번 상승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둬 시즌3를 기대케 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완승과 설옥이 김실장을 잡지 못한 채 또 다른 사건에 투입돼 시즌3을 예고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추리의 여왕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