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투수 김진욱(18)이 데뷔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20일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우완 김진욱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데뷔 첫 1군 등록. 외야수 장진혁이 엔트리 말소됐다.
유신고 출신으로 2018년 2차 10라운드 전체 94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김진욱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76cm, 79kg 작고 호리호리한 체구에도 안정된 릴리스 포인트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인정받았다.

캠프 도중 2군으로 내려간 뒤 퓨처스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5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2.57로 호투했다. 피안타율은 1할2푼5리에 불과하다. 19일 익산 KT전에도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기록도 좋지만 내용은 더 좋았다. 직구 구속이 평균 145km, 최고 150km까지 급상승했다. 일본 캠프 때만 하더라도 구속이 140km대 초반이었지만 짧은 기간 힘이 붙었다. 2군에서도 강력한 구위로 탈삼진 능력을 뽐냈고, 데뷔 첫 1군 등판 기회를 잡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