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승회(37)가 2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내일(21일) 김승회를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두산에 입단한 김승회는 롯데와 SK를 거쳐 지난해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두산으로 돌아온 김승회는 69경기에서 7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96으로 팀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 FA 권리를 행사한 김승회는 두산과 1+1년 총액 3억원에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안면부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 동행하지 못했고, 재활군에서 몸을 만든 뒤 지난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 나와 실점 감각을 점검했다. 아직 100%의 몸상태는 아니지만 김승회가 복귀하면 젊은 선수로 구성된 두산 불펜에도 노련함이 더해지면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아직 구속이 100%로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퓨처스에서 몸을 만들고 올라왔다. 곧바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