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힐만 감독, "심판들이 최선 다하는 것 잘 알고 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20 17: 50

"KBO리그 심판들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9일) 수원 KT전에서 일어난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전날 경기에서 4-5로 뒤지던 9회초 역전에 성공하면서 6-5로 신승을 거뒀다. 6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부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이날 SK의 6연승과는 별개로 다시 한 번 심판 판정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KT와 SK의 스트라이크 존의 편차가 컸다는 것이 논란의 골자. 주심을 맡았던 구명환 심판위원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KBO 홈페이지 Q&A 게시판에도 심판 판정과 관련해 팬들의 비난이 들끓었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SK-KT전 심판 판정과 관련한 청원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힐만 감독도 이런 여론을 모를 리가 없었다. 하지만 심판 판정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들도 프로이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힐만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어제 경기 끝나고 논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사실 덕아웃에서 봤을 때 스트라이크 존의 상하는 확인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스트라이크 좌우존을 걸친 것은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KBO리그 심판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심판들이 의도적으로 그랫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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