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르센 웽거 감독이 아스날을 떠나게 됐다.
아스널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과의 작별을 전했다. 벵거 감독은 "정말 감사했다"라며 올시즌을 끝으로 작별을 전했다.
웽거의 아스날은 2019년 마무리 될 예정이다. 그동안 아스날은 여러 감독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새로운 감독 영입을 위해 노력해 왔다.
벵거 감독은 1996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후 22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2003-2004 시즌에는 EPL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웽거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그럴 가능성이 크다. 결국 성적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한 채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웽거 감독은 "“나는 헌신과 성실성을 갖고 구단을 지휘했다. 아스날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스태프, 선수, 단장, 팬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팬들에게 팀 뒤에서 끝까지 응원해 주길 바란다. 내 사랑과 지지는 영원할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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