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수 많았던 윤성빈, 4이닝 3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20 20: 33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 투수 조건에 1이닝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성빈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서빈은 1회를 힘겹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노수광에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한동민에게 연이어 2루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최정은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한동민에 3루 도루를 허용했고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3루 위기에서는 폭투로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정진기와 김동엽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는 선두타자 최항을 삼진 처리한 뒤 박성한을 좌익수 뜬공, 이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 타선이 2점을 뽑아내 균형이 맞춰졌다. 2-2 동점에서 맞이한 3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동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하는 노수광까지 잡아내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만들었고 최정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다시 3타자로 이닝을 마감했다. 
타선이 3회말 4점을 뽑아내 윤성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4회초 제구가 되지 않았다.  선두타자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시작했다. 이후 정진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동엽에 다시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최항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솎아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박성한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이성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투구 수가 많았다. 구위가 떨어진 기색도 보였다. 점수도 6-3, 3점 차로 좁혀졌다. 결국 롯데는 5회부터 고효준을 투입시키며 불펜진을 가동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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