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198세·104년 경력 짬"‥'너목보5' 전설의 록 대부들 '포레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21 07: 04

락벤져스 4인방이 경력 104년차 짬으로 레전드 위엄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시즌5'에서 락벤져스 김태원 , 김종서 , 김경호 , 박완규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락대부들을 모셨다, 나이 합산하면 198세, 경력은 104년이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부활의 시작이자 정신적 지주인 천재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등장, 이어 한국 헤비메탈 1세대 록의 대중화를 이끈 거장 김종서가 등장했다.   계속해서 국보급 샤우팅 1인자인,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록커인 김경호가 등장했으며, 그 뒤로 록발라드계를  평정한 초고음역의 전설 락커의 카리스마인 박완규가 등장했다. 
MC들은 "록음악의 교과서 4인방, 전설이 떴다"며 환호, 방청객에서 역시 자동떼창이 이어졌다. 
롹벤져스인 네 사람은 "포에버로 결성했다"며 싱글 'PROMISE'를 소개, 이어 신곡을 살짝 선보였다. 무반주임에도 불구하고 서정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로 모두를 매료시켰다. 
네 사람의 활동에 대해 MC들의 관심도 쏠렸다. MC들은 "서로 활동하기 의견 조율은 맞나"고 질문, 네 사람은 "20년동안 음악 해왔기에 서로에게 존중은 깔려있다, 웬만하면 안 건드린다"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음치를 찾아야하는 가운데 의견히 속속히 갈리기 시작했다. 
록벤져스와 한판 승부를 펼칠 6인의 미스터리 싱어를 소개했다. 1번은 실력자라면 분노의 샤우터인 요리사, 음치라면 김혜수 매니저였다.  김종서는 "얼굴 특징이 하관하고 목 굵기가 있다"고 추측, 박완규는 "제가 보기엔 아니다, 인상이 매니저 인상"이라며 막내의 반란이 이어졌다.  
2번 미스터리 싱어가 등장 실력자라면 각설이 연극 품바여신, 음치라면 신사동 간장게장 사장님이었고, 3번 미스터리 싱어는 실력자라면 법무장교, 음치라면 LAPD였다.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간 가운데, 4번 미스터리 등장했다. 실력자라면 6살차이 실력자 남매, 음치라면 6분 차이나는 음치 이란성 쌍둥이였다.  김경호는 "남자가 나이 많아보인다, 여자가 거미상"는 의견을, 김태원은 "쌍둥이일 것"이라 의견이 갈렸다.  
이어 5번 미스터리싱어가 등장, 정체공개 전부터 강렬한 비주얼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6번 미스터리 싱어가 등장했다. 실력자라면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였고, 음치라면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다.   김종서는 "퍼포먼스가 중요한데 무대에 많이 서본 폼이다"고 말했으나, 김경호는 "웬만한 여성분들 저런 포즈 다 한다, 노래 잘 부를 관상아니다"며 역시 의견이 갈렸다.  
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 무대를 보고 실력자를 찾아야하는 상황에도 네 사람은 혼란스러워했다.  김경호는 "실력자라면 립싱크 못할 것"이라며 흥미롭게 무대를 바라봤다.  
특히 6번 립싱크에 대해 "노래를 이해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외운 느낌"이라면서, 김태원은 "음치란 것에 내 모든 걸 걸겠다"며 급기야 방청객들에게 커피까지 쏘겠다고 선언했다. 
방청객들 역시 6번이라 선택, 불안감이 쏠린 가운데, 네 사람은 6번과 2번을 선택했다. 2번에 대해 패널들이 집단 반발하자, "우리 의견이 맞을 것"이라며 확고한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2번은 실력자였던 것. 대반전 상황에 네 사람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경호는 "몰라봬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커피가 걸린 6번 미스터리 싱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박완규는 "이것마저 틀리면 집에 가야한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에 걱정했으나, 하지만 6번은 음치였고,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가수의 증거로 변호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네 사람은 다음 음치로 미스터리 싱어 4번을  선택했다.  하지만 완벽한 하모니를 가진 실력자였던 것. 네 사람은 엄한 물만 벌컥벌컥 들이켰다. 김경호는 "내가 남자 나이 많이보인다고 했지 않냐"며 후회했다. 
불안감에 휩싸인 네 사람, 마지막 듀엣을 부를 미스터리 싱어를 선택하기에 앞서, 또 한번 의견이 갈렸다.  김종서는 "국주가 진정성 있었다"며 1번을 선택하려 했으나, 박완규는 "난 반대다, 이국주씨가 스토리 만들었다"며 반대 입장에 섰다.  
결국 "큰 형님의 뜻을 따르겠다"며 5번을 선택, 하지만 1번 미스터리 싱어는 실력자였다.   스튜디오를 장악하는 샤우팅에 말을 잃은 록조상들, 김경호는 "다 너 때문이다"며 박완규의 탓으로 돌려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시원한 록을 보여준 1번 미스터리 싱어를 보며 김경호는 "대견하다"며 뜨겁게 포옹해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대한민국 전설의 락 조상들인 네 사람,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팬들에게 뜻 깊고 아름다은 시간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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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너의 목소리가 보여5'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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