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승' 신재영, "타선에 감사, 난 복 받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20 21: 50

넥센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이 올 시즌 최고 투구로 2승째를 올렸다. 
신재영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7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넥센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2승(2패)째를 수확했다. 
최고 구속 140km 직구(48개)·슬라이더(35개) 중심으로 커브(3개)도 섞어 던졌다. 볼넷을 하나도 주지 않을 만큼 안정된 제구가 좋았다. 지난 2016년 4월6일 데뷔전을 시작으로 대전에서 5경기 4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고향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경기 후 신재영은 "정확하게 던지려 하다 보면 안타도 맞지만 수비가 도와줄 것이라 믿고 던졌다. 중간 중간 위기가 있었지만 흥분하지 않고 포수 (박)동원이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포수 사인을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재영은 "감독님은 계속 '편하게 하라'고 말씀하시며 믿어주신다.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고,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등판 때마다 점수를 내주는 타선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참 복 받은 것 같다"고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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