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누나' 오륭, 前여친 손예진 납치 "같이 죽자"..정해인 사색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21 00: 11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륭이 전 여친 손예진을 차에 태우고 사라져, 정해인이 손예진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이규민(오륭 분)이 윤진아(손예진 분)를 차에 태운 뒤 전속력으로 폭주했고, 동시에 손예진과 연락이 두절된 서준희(정해인 분)의 얼굴은 사색이 됐다.
앞서 경찰서에서 윤승호(위하준 분)는 누나 윤진아와 서준희가 사귀는 관계라는 것을 알았다. 이규민은 "내가 뭐랬어 내 말이 맞잖아. 저것들 둘이 그런 사이다. 왜 나만 미친놈 만드냐. 다 고소할거다"며 목에 핏대를 세웠고, 이규민의 어머니도 윤진아를 향해 "이 사람도 동생이냐?"며 서준희를 바라봤다. 당황한 서준희는 "저는 이 친구..."라며 머뭇거렸고, 윤진아는 "제 남자친구다"며 자신 있게 말해 관계 정리를 확실히 했다.

이규민은 윤진아의 아버지 상기(오만석 분)를 만났고, 현재 진아의 남자친구가 서준희라는 사실을 알리며 "나만 (바람 피운) 파렴치한 놈 취급한 거 사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상기는 오히려 이규민에게 "자네가 먼저 바람 피웠는데, 진아가 다른 사람 못 만날 이유가 없다. 준희는 어릴 적부터 봐와서 아들처럼 여겼고, 얼마나 건실하고 바른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런 애가 우리 진아와 만난다는데 안 좋을 수 있나. 이렇게 넌지시 알려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상기는 규민 앞에서 내색하지 않았지만, 가게를 나온 뒤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혼자 술집에 가 만취할 때까지 소주를 마셨다. 
서준희는 절친이자 진아의 남동생 윤승호를 만나 대화를 요청했고, 두 사람은 술집으로 향했다. 서준희는 왜 반대하는지 이유를 물었고, 윤승호는 "우리 엄마, 아빠가 어떻게 생각하겠냐? 피가 섞이지 않은 거, 법적으로 문제없는 건, 우리한텐 아무 의미 없는 얘기다. 왜 하필 윤진아냐?"고 화를 냈고, 이에 서준희는 "윤진아라서"라고 말했다. 
윤승호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지만, 서준희는 "윤진아, 절대 포기 못한다. 그 얘기 하러 왔다. 앞으로 지랄을 하든 뭘하든, 다 받아줄테니까 나한테만 해라. 부탁하는 거다. 윤진아는 흔들지마라"며 거듭 부탁했다. 
서준희의 진심을 느낀 윤승호는 "너, 윤진아 힘들게 하면 그 땐 진짜 죽여버릴거다"며 결국 두 사람의 관계를 받아들였다. 이에 서준희는 "너한테 죽을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윤진아는 이규민과 몸싸움을 벌이다 핸드폰이 망가졌고, 서준희의 폰을 대신 쓰고 있었다. 늦은 밤 윤진아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다. 넌 모를 거다.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많이 배우고 있다. 사랑은 아낌없이, 한없이, 한 사람만을 위해 쏟아내는 마음이라는 걸. 그래서 사랑할 땐 서준희처럼..."이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윤진아는 "준희야 사랑해. 아주 많이, 아주 오래오래 사랑할게"라며 음성녹음을 남겼다. 
지난 방송에서 서준희는 윤진아를 향해 "사랑한다"는 말을 했지만, 윤진아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윤진아의 녹음된 음성을 뒤늦게 확인하고 기뻐했다. 이를 들은 서준희는 감동을 받았고,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환호성을 질렀다.
핸드폰을 살때 전 남친 이규민의 이름으로 가입했던 윤진아는 명의 변경을 위해서 또다시 이규민을 만나야 했다. 결국 전 남친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러나 이때 이규민은 갑자기 표정이 돌변했고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놀란 윤진아는 "뭐하는 거야? 너 진짜 미쳤어? 빨리 차 세워"라며 소리쳤고, 이미 정신이 나간 이규민은 멈추지 않았다. 같은 시간 서준희는 윤진아와 연락이 닿지 않았고,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과 함께 진아에게 큰 일이 생겼다고 짐작해 크게 걱정했다.
윤진아는 "규민아 제발 이러지 마. 원하는 게 뭐야?"라고 물었고, 이규민은 "죽을 거야. 너하고 같이 확 죽어버릴거야"라며 분노를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hsjssu@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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