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예쁜누나' 손예진♥정해인, 前남친 납치 위기→굳건한 ♥ 되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21 07: 49

사랑의 크기가 더욱 커져가고 있던 예쁜 커플이었기에 더 안타까웠던 전 남친의 폭주다.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을 고백하던 손예진, 그리고 이를 들으며 예쁜 미소를 짓던 정해인. 이 두 사람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더 예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나갈 수 있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7회에서 이규민(오륭 분)과의 다툼으로 경찰서까지 가게 된 윤진아(손예진 분)는 망가진 휴대폰과 명의 변경을 위해 다시 이규민을 만났다. 이규민은 윤진아와 서준희(정해인 분)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던 상태. 
결국 그는 차를 가져가야 한다는 핑계로 윤진아를 차에 태우고는 폭주했다. 윤진아가 놀라 차를 세우라고 소리쳤지만 이미 반쯤 정신이 나간 이규민은 "너하고 같이 죽어 버릴거야"라고 소리쳤다. 더욱 속도를 내며 폭주하는 이규민과 겁에 질린 윤진아, 그리고 이런 윤진아를 찾아 헤매던 서준희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긴장감도 증폭됐다. 

앞서 서준희는 경찰서에서 윤진아를 끌어안으며 깊어진 사랑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본 윤승호(위하준 분)는 서준희에게 화를 냈지만, 결국 "너 윤진아 힘들게 하면 그 땐 진짜 죽여버릴거다"라며 둘 사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윤진아는 아직까지 서준희와의 관계를 가족들에게 직접 밝힐 용기가 없었다. 
이규민을 통해 윤진아와 서준희가 연인 사이임을 알게 된 아버지 상기(오만석 분)는 딸에게 넌지시 질문을 던졌지만, 윤진아는 즉답을 피하고 기다려 달라고만 했다. 그런 가운데 휴대폰 명의 변경 때문에 또 다시 이규민을 만나게 된 것. 
"누군가에게 이렇게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다. 넌 모를 거다.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많이 배우고 있다. 사랑은 아낌없이, 한없이, 한 사람만을 위해 쏟아내는 마음이라는 걸. 그래서 사랑할 땐 서준희처럼...준희야 사랑해. 아주 많이, 아주 오래오래 사랑할게"라는 윤진아의 음성 녹음과 이를 들은 서준희의 행복한 표정이 교차된 가운데 윤진아는 또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사랑만 해도 모자를 시간에 계속된 이규민의 폭주는 '현실 연애의 달달함'을 원했던 시청자들에겐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이규민의 본성을 알게 된 후에도 왜 혼자 이규민을 다시 만나러 갔는지 모르겠다는 것. 물론 직장인 윤진아의 입장에서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이들도 많았다. 그만큼 의견이 분분했던 회차였으며, '예쁜 누나'가 얼마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지도 알 수 있게 하는 순간이었다. 다만 이번 사건을 마지막으로 전 남자친구와 더는 얽히는 일이 없기를, 그리고 더욱 견고한 사랑을 이어가는 두 사람이길 바라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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