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결승타' 이택근, "건창·병호 공백에 위기의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21 20: 52

넥센 최고참 이택근이 8회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택근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3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3-3 동점으로 맞선 8회 우전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6회 2사 만루에서 송은범에게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동점 또는 역전 찬스를 날린 이택근은 3-3 동점이 된 8회 2사 1·3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박상원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 3루 주자 마이클 초이스를 홈에 불러들였다. 

경기 후 이택근은 "최근까지 타격 밸런스가 완전하지 못하다. 그래서 상황마다 맞는 배팅을 하려고 노력한다. 경기 감각이 올라온 만큼 조금 더 좋은 배팅을 해야 할 것 같다. 어제와 오늘 중요한 상황에 집중력만 갖고 안타를 만들어냈다. 기쁘긴 하지만 빨리 타격 밸런스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택근은 "최근 팀원들이 (서)건창이, (박)병호가 없다 보니 위기의식을 더 느낀다. 중요한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해야겠다는 의지와 집중력들이 계속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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