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호동·수근·승기, '아는형님'서 찍은 '1박2일'..시청률 이상의 의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4.22 09: 16

'아는 형님'에서 '1박 2일' 찍은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다. 덕분에 시청률 성적표는 우수했다.
22일, 시청률 전문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승기 편'은 6.2%의 시청률(전국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유민상-문세윤이 나왔던 전회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시청률 이상으로 화제성은 뜨겁다. 전학생으로 나온 이승기는 명불허전 '예능 황제'다운 위엄을 뽐내며 주말 저녁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겼다. 여전한 허당미는 보너스.

무엇보다 방송 전부터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바다. 이들은 2007년부터 5년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1을 통해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인공들이다. 
지난해 말 이승기의 전역 이후 세 사람의 그림은 이번 '아는 형님'이 처음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왕년의 '1박 2일' 케미를 기대하며 '아는 형님' 본방 사수를 외쳤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화답하듯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는 변함없는 찰떡 호흡을 뽐냈다. 강호동 잡는 이승기는 여전했고 복불복 게임은 세 사람 덕분에 더욱 쫄깃해졌다. 
강호동의 '내 동생 이승기' 사랑은 더욱 굳건해졌고 이승기는 모처럼 형들과 예능하며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고정 출연 중인 SBS '집사부일체' 때와 또 다른 웃음이었다.  
시청자들도 흐뭇하게 토요일을 마무리했다.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MC몽, 김종민 등 시즌1 멤버들의 예능 전성기를 곱씹으며 '아는 형님'에서 '1박 2일'을 추억한 셈이다.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은 믿고 보는 '예능 삼형제'로 안방을 훈훈하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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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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