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KT는 2승 4패로 마쳤다. '홈런공장' SK에게 홈런 세례를 받고 싹쓸이 패배를 당했지만, 삼성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홈런으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중위권 자리를 유지한 것이 만족스러웠던 한 주.
▲REVIEW-역시 달랐던 '원조', 그래도 확실했던 홈런 장점
확실히 원조는 달랐다. KT는 SK와의 3연전에서 총 10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3연전을 모조리 내줬다.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는 5-4로 앞서 있었지만, 9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뼈아픈 싹쓸이 패배가 확정됐다. 분위기가 내려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삼성을 상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과의 첫 경기를 5-4 신승을 거뒀던 KT는 다음날 1-4로 패배해 팽팽하게 맞섰다. 위닝시리즈의 향방이 놓여있던 순간. 3-4로 지고 있던 8회 로하스의 동점포에 이어 박경수의 역전 투런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승리를 잡았다. 홈런 1위 SK(47개)에는 당했지만, 2위(39개)의 자존심은 확실하게 지켰다.

▲PREVIEW-돌아온 집. 첫 목표는 5할 승률 회복
KT는 홈에서 롯데, KIA와 차례로 맞붙는다. 앞선 6연전에서 2승 4패로 마치면서 KT는 12승 13패로 승률이 5할 아래도 떨어졌다. 최하위 롯데와 3위 KIA를 상대로 5할 승률 회복에 도전한다. 그러나 롯데, KIA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롯데는 이대호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반등 채비를 갖췄다. KIA 역시 두산에게 루징시리즈를 당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타격이 폭발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박세진-피어밴드-고영표-금민철-니퍼트가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피어밴드와 니퍼트 모두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던 가운데 토종 선발 투수의 활약에 시리즈 흐름이 달려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