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냉부해' 김수로, 출구없는 '아재파탈' 매력(ft,수데렐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24 07: 32

아재파탈 김수로의 출구없는 무한 매력이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워너비 꽃중년인 김성령과 김수로가 출연했다.
 이날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김수로와 김성령이 등장했다. 특히 김수로는 "정말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안정환을 꼽았다.  2002년 월드컵때 유상철 선수 주선으로 통화했던 인연이 있었기 때문. 

 
김수로는 "당시 테리우스는 황제급이었다"며 칭찬, 안정환 역시 "꼭짓점 댄스 유행할 때였다"며 서로를 칭찬하기 바빴다.   꼭짓점댄스 회상에 빠진 김수로는 "2006년이 나의 각광년도였다"면서  "영화로 각광 받았어야했는데, 꼭짓점 대수로 행사만 수백번 했다. 개인적으로 황정민과 하정우는 정말 부러운 배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김수로가 "꼭짓점 댄스할 때 골 세리머니 해주지"라며 안정환을 저격하자,  안정환은 "그럼 우리 행사다닐지도 모른다"고 받아쳐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꼭짓점 댄스를 부탁했다. 김수로는 "최근 췄더니 댓글 중 하나가 끝까지 우려먹는다고 하더라"며 세상 억울함을 표출하면서   "최근 1년간 꼭짓점 댄스 2번했는데 시청률 내려갔다"며 징크스를 고백했다. 그럼에도 "성령의 힘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꼭짓점 댄스에서 업그레이드 된 허슬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김수로의 아내사랑도 눈길을 끌었다. 첫사랑과 13년 긴 연애끝에 결혼에 성공했다는 김수로는  12년 결혼생활까지 25년차 커플의 위엄을 보였다. 특히 결혼 전 아내와의 약속이었던 '일 없을 때 12시 안에 귀가하기'에 대해 언급, 수데랄라로 변신한 그에게 "조금 어길 수 있지 않냐"며 모두 분위기를 몰아갔다. 그러자 김수로는 "약속은 스스로 지키는 것. 결혼 전 약속이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며 아내사랑 앞에선 진중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김수로는 연기 교육에 대한 꿈을 전했다.  김수로는 "후배들에게 프로다운 무대를 꾸며주자 생각했다.  연기훈련 무대경험까지 후배들에게 세워주고 싶었다"며 연극계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한 당찬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장악, 재치 넘치는 '아무말 대잔치' 입담까지 아재파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ssu0818@osen.co.kr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