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먼저 기선 제압할 것인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F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시즌 1차전 경기 선발투수로 각각 우완 김원중, 좌완 박세진이 예고됐다.
지난해 24경기에서 7승8패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5.70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김원중이지만 올 시즌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98로 부진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18일 사직 삼성전에도 3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3년차 박세진은 올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40. 첫 등판인 5일 고척 넥센전에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12일 마산 NC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그러나 18일 수원 SK전에선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 첫 패전.
꼴찌 롯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반면 KT는 초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롯데가 6승4패로 3승7패에 그친 KT보다 좋다. 지난주 3번의 멀티홈런으로 이대호가 살아난 롯데를 KT 마운드가 막아낼지 궁금하다. /waw@osen.co.kr
[사진] 김원중-박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