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의사 “한예슬 수술 담당의사 과실인정, 미안하다고 사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24 07: 39

홍혜걸 의사가 배우 한예슬의 지방종 제거수술을 담당한 의사가 과실을 인정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홍혜걸은 지난 23일 온라인 의학채널 ‘비온뒤’에서 이날 한예슬이 자신의 SNS에 두 번째로 공개한 수술부위 사진을 다룬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홍혜걸은 한예슬이 공개한 두 번째 사진을 보며 “수술부위가 아물지 않고 악화되고 있다”며 “이틀 전에 한예슬의 수술을 집도한 강남 차병원 외과 이지현 교수의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인터뷰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과실을 인정했다. 굉장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며 “도의적인 차원에서 법적으로 보상이 있어야 할 거다”고 했다.
한예슬은 23일 다시 한 번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의 상태를 공개했다. 한예슬은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너무 마음이 무너지네요”라고 심경을 밝히면서 상처 부위가 더욱 악화된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차병원 측은 이날 OSEN에 “한예슬 씨의 소속사와 보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 정확한 보상 범위에 대해서는 본인과 소속사 측이 협의 중이라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차병원 측은 2차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차병원 측은 “한예슬 씨의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임을 거듭 확인 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만을 기초로 판단한다면 성형외과적 치료를 통해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인의 관점에서 볼 때는 매우 심각해보이기 때문에 한예슬 씨가 받을 심적 고통이 몹시 클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며, 그 점에서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뜻을 밝힙니다”며 “예기치 않게 피해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책임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드립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예슬의 의료사고는 한예슬이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라며 수술 부위 사진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kangsj@osen.co.kr
[사진] ‘비온뒤’ 방송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