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 유망주 이영하(21)가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영하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1위 두산과 2위 두산의 선두 다툼으로 주목받는 경기에서 이영하가 시즌 첫 선발로 나선다.
지난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영하는 지난해 1군에 첫 선을 보였다. 20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했고, 올해 10경기에서 1패2홀드 평균자책점 7.71의 성적을 내고 있다.

홀드 2개를 거뒀지만 4월 6경기 연속 실점을 하는 등 아직 불안정한 모습이다. 하지만 평균 146.1km에 달하는 직구는 매력적이다. 직구(68.0%) 외에 슬라이더(26.25%)-포크(5.8%)로 구종은 단조롭다.
선발로는 지난해 3경기 등판 경험이 있다. 그러나 3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11⅔이닝 1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0.80. 하지만 6월25일 잠실 롯데전은 6이닝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퀄리티 스타트한 바 있다.
팀 홈런 47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SK 홈런 군단을 상대로 데뷔 첫 선발승에 도전한다. SK전은 시즌 첫 등판으로 지난해 2경기 1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SK에선 우완 문승원이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두산 상대로는 통산 9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79로 고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