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이 말하는 우규민의 1군 복귀 시나리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24 16: 37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우규민이 퓨처스 등판에 나서는 등 정상적으로 복귀 과정을 밟아오고 있다. 
우규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일찌감치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등 올 시즌 명예 회복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으나 허리 통증이 계속 돼 일본 오키나와 캠프 대신 대만 퓨처스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우규민은 21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2이닝 무실점. 총투구수는 19개. 직구 최고 142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우규민은 1회 안익훈(중견수 플라이), 백승현(투수 앞 땅볼), 김기연(1루 땅볼)을 공 9개로 제압했다. 2회 김재율(3루 땅볼), 김성협(우익수 플라이), 박지규(3루수 파울 플라이)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우규민은 3회 안성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4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우규민은 이번 주 등판 일정이 잡혀 있다. 앞으로 2~3차례 더 등판할 예정"이라며 "1군 복귀 후 선발로 쓸지 중간으로 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본인 의사를 들어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규민이 계투 요원으로 나설 경우 예상보다 일찍 복귀할 수 있다. 반면 선발진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준비 기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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