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NC를 꺾고 주중 3연전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7-2로 이겼다. 백정현은 3전4기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상수는 시즌 6호 아치를 쏘아 올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반면 NC는 선발 정수민이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19일 고척 넥센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회 테이블세터 박해민과 김상수가 정수민에게서 볼넷을 고르며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이원석, 다린 러프, 김헌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NC는 2회 모창민의 볼넷, 김성욱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지석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모창민과 김성욱 모두 홈인.

NC가 1점차 턱밑 추격하자 삼성은 김상수의 좌월 투런 아치로 2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5-2로 앞선 3회 박찬도와 이성곤의 연속 볼넷 그리고 손주인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야수 선택과 김상수의 내야 땅볼로 2점 더 얻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3년 5월 17일 마산 경기 이후 NC전 7연승 질주. 김상수는 시즌 6호 아치를 포함해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NC는 2-7로 뒤진 7회 1사 1,2루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NC 선발 정수민은 2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