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어벤져스3’ 마블 10년 집대성...예상 뛰어넘는 충격作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4.25 07: 00

마블 히어로 영화의 10년을 집대성하는 역작이 탄생했다.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 관객수 100만 명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국내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지난 2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포스터에만 22명의 마블 히어로들의 등장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 ‘어벤져스: 인피니트워’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등 드디어 서로 만나게 된 이들 히어로들의 케미스트리는 기대 이상이었다.

스타로드와 아이언맨의 만남, 스타로드와 토르의 만남은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냈고 함께 힘을 합쳐 활약하는 히어로들의 모습에서는 왠지 모를 뭉클함과 쾌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마블 특유의 유머는 폭소를 유발하지만 때때로 먹먹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주인공을 꼽자면 단연 타노스다. 빌런 중 끝판왕으로 그동안 배후에만 있다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행동을 시작한 타노스의 가공할 만한 파괴력은 보는 내내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든다. 영화 전반에 걸쳐 천천히 보여지는 타노스의 서사는 그가 왜 최강 빌런인지를 설명해준다.
이외에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길 장면은 단연 엔딩 부분일 듯하다. 감히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이 엔딩을 보고난 후에는 왜 제작진이 스포일러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는지 알아차리게 된다. 이후의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엔딩은 ‘어벤져스’ 4편을 비롯해 이후 등장할 마블 히어로 영화들을 기대케 한다.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만큼 각 히어로들의 분량이 많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영화를 보기에 앞서 그간의 마블 히어로 시리즈들을 보지 않았다면 스토리를 따라가기 힘들 듯 하다. ‘어벤져스’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토르: 라그나로크’, ‘블랙팬서’ 등의 작품들은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드디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과연 하늘로 치솟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이후 관람객들의 평에 관심이 모아진다. 쿠키영상은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한 개다. /mk3244@osen.co.kr
[사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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