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家의 복"‥'사람이좋다' 배동성♥전진주, 깨 쏟아지는 '달달' 신혼부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25 07: 24

신혼부부처럼 알콩달콩한 배동성, 전진주부부였다.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다시 봄날, 배동성 전진주' 부부 편이 그려졌다. 
이날 꽃중년’ 개그맨 배동성과 ‘천생 여자’ 요리연구가 전진주의 재혼 스토리가 전해졌다.  

개그맨, 가수, 연기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해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배동성은  MBC ‘기분좋은날’이란 프로그램에서 만나, 작년 8월 요리연구가 전진주와 깜짝 결혼 발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사이좋게 방송을 함께 진행했다. 두 사람은 "방송출연하다 눈 맞았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배동성은 "처음 결혼한다고 했을 때, 80% 배동성 잘 했다, 20% 정도 진주씨 아깝단 얘기 들었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아들이 있다는 아내 전진주 역시 "엄마가 좋은 감정 만나는 사람 있다고 했더니 다행이라며 응원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진주는 "재혼 결심이 쉽지 않았다"면서 "기사보면 나쁜 얘기 써있더라, 근데 오빠가 누구랑 사느냐에 따라 남자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딱 그 첫마디에 결심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둘다 재혼인 터라 심사숙고 끝에 지난해 7월 결혼을 발표했던 두 사람, 같은 날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결혼 발표가 터졌다고 전했다.  배동성은 "그래도 검색어는 전진주가 1등했다"며 아내바보 모습을 보였다.  전진주 역시 EDM가수 DJ로 활동 중인 남편 배동성에 대해 "처음엔 클럽이라 당황했다"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 젊게 사는 건 괜찮다, 하지만 밤은 안 된다. 방송은 몰라도 밤에 나가는 건 못한다고 말했다"며 남편바보 모습을 보였다.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믿음, 그리고 이들을 믿고 지지해주었던 가족의 응원으로 다시금 새 출발의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부부. 이제껏 단 한 번의 싸움도 한 적이 없는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주변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었다. 특히 전진주는 "일과 겹치지 않으면 남편 일하는 곳에 동행한다"면서 바늘 가는 데 실 가 듯 방송프로그램, 홈쇼핑, 지방 행사까지 많은 일들을 함께 하며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배동성의 생일을 맞아 모처럼 배동성의 홀어머니가 서울로 올라오셨다. 전진주는 그런 시어머니를 마치 친정엄마 대하듯 지극 정성으로 모시며 살갑게 맞이했다,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이 생기게 된 것이 그 무엇보다 기뻤다는 그녀였다.
전진주는 결혼 후 첫 생일이기에  푸짐한 한 상을 차렸다. 아내에게 감동한 배동성은 "평생 밥상차려"라고 농담. 배동성 母는  "진주 만나 이제 정신차렸다"면서 "아들 낳고 미역국 제대로 먹는다. 우리 집에 복덩이가 왔다. 우리 집안의 복"이라며 며느리 전진주를 너무나 마음에 들어했고, 배동성 역시 "결혼하고 첫 생일상에 가족 모두 모여 좋다, 화목하게 살자"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신혼부부답게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더니 "너무 잘생겼다, 잘생긴 얼굴보다 생활력에 반했다"고 말했고, 배동성 역시  "우리 아내가 가장 예쁘다"면서 "너무 외로웠는데 문 열리는 소리만 들려도 달려오면서 뽀뽀해줄 때 너무 행복했다"며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이 행복을 부르는 묘약임을 몸소 보여줬다. 
특히 함께 꽃길을 걸으며 한 평생 같은 곳을 바라보기로 한 두 사람, 배동성, 전진주 부부도 꽃길처 럼 보일 수 있지만 녹록치 않은 힘든 여정이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서로 의지하며 그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재혼이란 쉽지 않은 길이지만, 두 사람의 다시 피는 봄날, 다시 시작되는 인생 여정에 꽃길만 피길 응원한다. /ssu0818@osen.co.kr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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