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달달씁쓸 '썸'의 정수"..종영 '그남자 오수'가 남긴 것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25 06: 45

 '그남자 오수' 이종현과 김소은이 새로운 썸로맨스를 시작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OCN 월화드라마 '그남자 오수'(극본 정유선/ 연출 남기훈) 마지막회에서는 오수(이종현 분)가 기억을 잃은 뒤 서유리(김소은 분)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는 서유리를 살리기 위해 검은 꽃가루가 든 커피를 주저 없이 마셨고, 의식을 잃었다. 이에 먼저 의식을 잃었던 서유리가 깨어났으며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후 특진을 하게 된 서유리는 여전히 오수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 반면 오수는 목숨을 구했지만 서유리와의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운명처럼 계속 만났다. 
결국 오수는 자신이 잊어버린 '그여자'가 서유리임을 깨닫고는 "커피 한 잔 하실래요"라며 데이트를 신청했고, 서유리 또한 오수와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앞으로의 썸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그동안 '그남자 오수'는 때론 코믹하게, 때론 긴박하게, 때론 달달하게 스토리를 이끌어 호평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이종현, 김소은, 강태오 등 주연 배우들의 성장과 변신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특히 이 드라마는 달달하면서도 씁쓸한 현세대의 썸로맨스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바. 여기에 판타지적 요소가 적절히 더해져 극의 재미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에 봄날의 설레는 감정과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이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연출과 분위기를 돋우는 OST 등 꽤 많은 것들을 남긴 '그남자 오수'의 종영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그남자 오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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