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영화계 모든 이슈를 통째로 삼켜버렸다. 영화 관련 사이트를 비롯해 SNS, 극장에서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끊임없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는 개봉하기 전, 이미 사전 예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고, 예매율은 90%를 넘어섰다. 개봉 당일 25일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도 점령하면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낮 12시 기준, 사전 예매관객수 118만 명, 예매율 96.4%를 기록 중이다. 이전 시리즈 기록들을 가뿐하게 뛰어넘은 폭발적인 수치다.

"'어벤져스3'가 가는 길이 곧 기록"이라는 말처럼, 국내 영화계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셈이다. 마블이 왜 한국 관객들을 사랑하고,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또 한 번 증명됐다.
'어벤져스3'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가 슈퍼 히어로 23명을 총출동시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를 구성한 작품이다. 극 중 강력한 빌런 타노스를 데려와 여섯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손에 넣기 위한 대결을 성사시켰다. 23명의 슈퍼 히어로와 1명의 압도적인 빌런 타노스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두고 펼치는 대결은, 이번 한 편에 마블 10년사를 총정리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에서는 '어벤져스3' 시사회가 진행돼, 국내 취재진에게 처음 공개됐다. 공개 직후 "히어로들의 케미스트리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과 함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도 수직 상승 중이다.
드디어 공개된 '어벤져스3'의 가장 큰 라이벌은 동시 개봉하는 영화가 아닌 스포일러. 관계자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스포일러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스포일러를 당했다고 해도, 영화 사상 최초 전체 분량 IMAX 촬영과 대규모 스케일을 자랑하기 때문에 극장에 가야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 천만 예약"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하는 '어벤져스3'의 오프닝 스코어가 기대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