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5승 도전’ 린드블럼, 조기 위닝시리즈 확정 선봉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4.25 12: 53

두산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1)이 팀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조기 확정을 위해 출격한다.
두산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린드블럼을 선발로 예고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좋은 출발을 보이며 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시즌 첫 5경기에서 32⅓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 중이다.
5경기 중 네 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피안타율도 2할3푼으로 뛰어나다. 직전 등판인 19일 잠실 한화전에서도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아주 재미를 보지 못한 편이다. 11경기에서 4승6패에 머물렀고 평균자책점도 4.83으로 높은 편이다. 새 소속팀에서 SK전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팀의 불펜소모가 컸던 상황에서 선발로 나서는 린드블럼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이에 맞서 전날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SK는 앙헬 산체스(29)가 선발로 나선다. 산체스 역시 린드블럼 못지않은 시즌 스타트다. 5경기에서 패전 없이 3승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첫 등판. 두산 타자들의 낯설음을 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다만 직전 등판인 19일 KT전에서는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고전하며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