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부상 선수 박병호와 서건창의 복귀 스케줄은 아직 미정이다. 병원 재검진을 받아 몸 상태를 정밀 체크한 뒤 복귀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다만 박병호의 회복 속도가 빨라 서건창보다 먼저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LG전에 앞서 박병호와 서건창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두 선수는 전날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원에서 귀국했다. 이날 잠실구장을 찾아 장 감독과 잠깐 인사할 계획이었으나, 오전에 고척돔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귀가했다.
장 감독은 "오전에 트레이너랑 훈련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주말쯤 되어야 복귀 일정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일정을 미루는 것 같지만, 국내 병원에서 재검진도 받아보고 몸 상태를 정확히 체크한 뒤에 말씀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지난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1루로 뛰어가다 왼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 서건창은 지난 3월 31일 삼성전에서 파울 타구에 오른 정강이를 맞아 타박상을 당했다.
장정석 감독은 "병호가 회복 속도에서 빠르다. 병호가 건창이보다 빨리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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