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이슈] 이번엔 아내폭행설..김흥국, ‘예능치트키’서 ‘논란 아이콘’으로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26 07: 29

가수 김흥국이 성추문에 이어 아내폭행설에 휘말리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만인에게 사랑 받는 예능치트키에서 계속된 논란에 휩싸이는 논란의 아이콘으로 전락한 김흥국이 아쉬움을 자아낸다.
25일 오후 김흥국이 아내의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초경찰서 한 관계자는 OSEN에 “김흥국이 이날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것이 맞다. 경찰이 현장에 나가 확인을 했으며, 아직 김흥국과 그의 아내가 경찰서에 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며, 김흥국의 폭행 여부는 조사 이후 정확하게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신고가 들어왔던 다툼 현장은 과한 폭행이 오간 상황은 아니지만, 김흥국의 아내가 아직 고소 취하를 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은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폭행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흥국 측은 “어제 밤 김흥국이 늦게 귀가를 한 후 아내와 말다툼을 하게 됐다”며 “아내를 때렸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아내가 말다툼 도중 홧김에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에 입건된 것도 아니다. 경찰차가 출동은 했으나, 폭행 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고 밝혔다.
경찰의 입장과 김흥국 측의 입장이 상반돼 아직은 결과를 알 수 없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김흥국이 미투 운동에 따른 성추문에 휘말린 직후이기 때문이다. 성추문 또한 아직 진위여부가 밝혀진 것이 아니지만, 논란에 논란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이는 김흥국의 근황에 대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흥국은 한동안 ‘예능치트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톡톡 튀는 입담과 자유분방한 예능감이 신선함을 안겨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는 인물이었다. ‘세바퀴’를 비롯, ‘라디오스타’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김흥국은 라디오 DJ로, 가수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지속했다.
전형을 깨는 예능 스타일의 김흥국은 호감형 예능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랬던 김흥국의 잇따른 논란은 대중에게 더욱 충격과 아쉬움을 안겼다. ‘예능 치트키’가 ‘논란의 아이콘’으로 전락한 현 상황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들이 다수다. 게다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보다 ‘사실무근’이란 입장만 반복하는 그의 태도가 더욱 짙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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