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펠릭스 듀브론트(31)가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듀브론트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롤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8.37로 부진했던 듀브론트는 이날 5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의 득점 지원이 이어지면서 첫 승을 바라봤다.

1회 2사 후 유한준에게 2루타,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경수를 2루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 황재균-장성우를 연이어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지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후 심우준과 로하스를 2루수 뜬공으로 막은 듀브론트는 유한준에게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윤석민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역시 볼넷 한 개만 내줬을 뿐 실점 네 타자로 이닝을 마친 듀브론트는 5회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오태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심우준과 로하스를 뜬공과 삼진으로 막았다.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을 했지만, 윤석민을 땅볼로 잡으면서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총 93개의 공을 던진 듀브론트는 4-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