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이 편안한 홈에서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차우찬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앞서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8.14를 기록 중이었다. 홈인 잠실구장에선 좋았다.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3.75로 괜찮다. 시즌 첫 등판인 3월 31일 KIA전(홈)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잘 던지진 못했으나 버틴 끝에 승리 투수가 됐다. 13일 KT전(홈)에서는 뛰어난 완급 조절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2승째를 따냈다.

그러나 두 차례 원정 경기에선 대량 실점이었다.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패전을 기록했다. 19일 광주 KIA전에서도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다시 대량 실점을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원정 2경기에선 2패 평균자책점 14.00
이날 잠실구장 홈에서 넥센 상대로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 2사 1루에서 이택근,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 볼넷 1개만 내줬고, 3회 2사 후 2루타를 맞았으나 삼진으로 끝냈다.
4회까지 71구로 투구 수가 조금 많은 편이었다. 5회 1사 후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고종욱을 1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6회는 김하성-초이스-장영석 3~5번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LG가 6회말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뽑아 2-1로 리드했다. 그러자 LG는 7회 차우찬을 내리고 불펜 김지용을 올렸다. 차우찬은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