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29일 LAA전 등판… 오타니와 맞대결 성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4.26 00: 50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와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 양키스)가 오는 29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나카는 선발로 등판하고, 오타니는 타자로 출전할 것이 유력시된다.
뉴욕 양키스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LA 에인절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순서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28일에는 루이스 세베리노, 29일에는 다나카 마사히로, 30일에는 C.C 사바시아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에인절스는 이미 앤드루 히니, 개럿 리차즈, 타일러 스캑스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25일 휴스턴전에서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26일 하루를 쉬고 27일부터는 다시 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특별한 결장 사유가 없는 한 오타니는 이날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다나카와 오타니의 투·타 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다나카는 올 시즌 첫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5.28로 썩 좋은 투구 내용은 아니다. 그러나 직전 등판인 24일 미네소타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좋은 성적을 낸 끝에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첫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했던 다나카는 이날 피홈런이 없었다. 기세를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은 가운데 에인절스전 등판에 나선다.
오타니는 25일까지 타자로 11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3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7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좋은 성적이지만 초반에 비하면 기세가 약간 주춤한 것은 사실이다. 세베리노, 다나카와 같은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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