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슈츠’ 장동건X박형식 통했다..시청률 7.4% ‘수목극 1위 출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26 06: 50

‘슈츠’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1회 시청률은 7.4%(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추리의 여왕2’ 마지막 회가 기록한 7.8%에 비해 0.4%P 낮은 수치지만 첫 회가 기록한 5.9%보다 1.5%P 높은 수치다.

특히 ‘슈츠’는 첫 회 만에 수목극 1위로 출발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5.1%, 6.4%,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3.2%, 3.6%를 나타냈다.
‘슈츠’는 장동건이 6년 만에 컴백하는 드라마인 데다 박형식이 지난해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을 흥행시키며 주연 배우로 자리를 잡은 후 출연한 드라마라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거기다 장동건과 박형식이 이 드라마에서 브로맨스를 예고해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어떨지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19살이지만 이날 첫 방송에서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흥미진진했다.
‘슈츠’에서 장동건은 핵심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면을 가졌지만, 위트도 지닌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 역을, 박형식은 비상한 두뇌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지녔지만, 가난해서 할머니 병원비조차 없는 20대 고연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차진 호흡이 드라마를 쫄깃하게 끌고 갔다. 장동건이 그만의 무게감과 위트로 드라마의 중심을 잡고 가면 박형식이 장동건과 함께 빈틈없는 호흡으로 드라마를 채워나갔다.
첫 회에서는 최강석이 고연우의 천재적인 면을 알아보고 기회를 줬지만 방송 말미 고연우에게 해고를 통보해 다음 회를 궁금하게 했다.
이처럼 드라마의 스토리 전개 또한 빠른 호흡으로 이어져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시간순삭 드라마가 나타났다”, “1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을 정도.
첫 회부터 7.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로 출발한 ‘슈츠’. 정상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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