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그를 대변하는 것은 지겹다, 나는 그가 직접 PSG에 머물지 떠날 것인지 이야기하는 걸 듣고 싶다."
스페인 '마르카'는 프랑스 'RMC'를 인용해서 지난 25일(한국시간) "1998년 월드컵 우승을 이끈 프랑스 축구의 전설 크리스토프 뒤가리는 네이마르에게 그의 미래를 의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발언을 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정상을 오르기 위해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행을 택했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 성과가 신통치 않다.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호날두의 레알에게 패배했다.

네이마르는 부상까지 겹쳐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그는 시즌 내내 팀원인 에딘손 카바니와 불화설에 시달렸고 지난 PSG의 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현장에 참석하지 않나 논란을 키웠다. 당시 뒤가리는 팀의 리더인 네이마르가 우승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마르카는 "뒤가리는 프랑스와 스페인 언론이 네이마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 보도한 이후 그가 프랑스에 머물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네이마르의 대변인인 아버지가 '네이마르는 파리에 머문다'라는 발언을 믿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뒤가리를 포함한 프랑스 언론의 비난에도 네이마르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뒤가리는 "나는 네이마르에게 전화하고 싶다. 나는 네이마르가 그 자신을 표현하기를 원한다. 이제 다른 사람이 그를 대변하는 것은 지겹다, 나는 그가 직접 PSG에 머물지 떠날 것인지 이야기하는 걸 듣고 싶다"고 네이마르의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실제로 네이마르의 이적설에 대해서는 그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네이마르 시니어가 몇 차례 해명하고 있고, 네이마르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뒤가리는 "이제 네이마르의 아버지가 뭐라고 하든 상관 없다. 네이마르 본인이 스스로 발표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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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는 네이마르와 그의 아버지. 아래는 뒤가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