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수 이지영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지영은 26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1군 12경기에서 19타수 1안타 타율 5푼3리로 부진했던 이지영은 23일자로 엔트리 말소되며 2군으로 내려왔다. 퓨처스리그 첫 경기였던 이날 1회 첫 타석부터 하영민에게 비거리 115m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회 무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한 이지영은 5회 중전 안타, 6회 우전 안타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6회 안타 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화성이 11-7로 역전승했다. 허정협이 6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역전극을 이끌었다. 삼성 3번째 투수 우규민은 6회 구원등판해 실점 없이 막았지만 안타 3개를 맞아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서산에선 롯데가 한화에 4-3으로 이겼다. 3번타자 2루수로 나선 앤디 번즈가 4회 정재원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퓨처스리그 2호 홈런. 하지만 나머지 3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1회 루킹 삼진, 6회 유격수 땅볼, 8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퓨처스리그 타율은 6경기 21타수 4안타로 1할9푼이다.
한화는 권혁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송창식이 1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송창식은 7회 나원탁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뒤, 8회 배성근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했다.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8⅓이닝 10실점(8자책) 평균자책점 8.64로 컨디션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이천에선 LG가 KIA에 15-2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윤지웅이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거뒀다. 문선재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 고양에선 두산이 고양에 9-3으로 승리했다. 신성현이 2안타 1타점, 김도현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강화에선 SK가 경찰에 2-1로 승리했다. SK 김주한이 9회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문경에선 상무와 KT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무 선발 허준혁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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