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처럼 우리 태균이도…".
한용덕 한화 감독이 다시 한번 베테랑 타자 김태균의 활약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태균은 25일 KIA와의 광주경기에서 5번타자로 출전해 9회초 1사후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려 결승점의 발판을 놓았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고 팀은 5연패를 벗어났다.
26일 KIA와의 경기에 앞서 한 감독은 "태균이처럼 해줄 선수가 해주어야 한다. 다른 쪽(선수)에 기대면 안된다. 애버리지가 있는 선수들이 하면 된다. 태균이가 어제 제 역할을 잘해주었다. 어제 홈런이 안된 것은 볼을 끝까지 보고 때려서였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최근 불타는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롯데 이대호를 거론했다. 한 감독은 "요즘 롯데도 이대호가 잘 해주니까 얼마나 경기가 잘 풀리고 있는가"라며 은근히 김태균도 전날 활약을 발판삼아 활황세로 진입하기를 희망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