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넥센을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선발 소사가 7이닝 무실점 위력투로 3승째를 기록했다. 오지환이 3안타 2득점, 채은성이 3안타(2루타 2방) 3타점, 양석환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79일만에 거둔 6연승이다. LG는 지난해 7월 12일 문학 SK전부터 7월 21일 대구 삼성전까지 6연승을 거둔 바 있다.

LG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넥센 선발 신재영의 초구(직구 138km)가 한가운데 높게 몰리자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6호 홈런.
3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오지환이 중전 안타, 박용택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려 2,3루가 됐다. 김현수는 3볼에서 고의 4구. 채은성이 우측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친 양석환은 우익수 뜬공 아웃.
넥센은 2사 후 김용의를 고의 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신재영이 정상호에게 던진 공이 몸에 맞으면서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했다. LG가 4-0으로 앞서 나갔다.
4회 중심타선이 다시 폭발했다. 1사 후 오지환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강판.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고 다시 1.3루가 이어졌다. 채은성이 좌측 선상의 2루타로 1타점을 뽑았다. 1사 2,3루에서 양석환이 3루 베이스 옆을 뚫고 가는 2루타로 2타점을 보탰다. 스코어는 8-0. 2사 3루에서 정상호의 적시타로 9-0까지 달아났다.
5회 선두타자 이형종이 우월 2루타로 출루하자,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로 10점째를 올렸다. 6회에는 교체 출장한 임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넥센은 8회 소사가 내려간 뒤 배재준 상대로 볼넷과 내야 실책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고종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영패를 모면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3번째 투수로 올라온 최성훈 상대로 초이스가 삼진, 김지수는 2루수 땅볼 병살타로 더 이상 추가 점수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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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