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NC 김성욱의 슈퍼캐치, 위닝시리즈 이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26 21: 54

김성욱(NC)의 슈퍼 캐치가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김성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3회 김헌곤의 타구를 전력질주 후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로 정확하게 낚아챘다. '위기 뒤 찬스, 찬스 뒤 위기'라는 야구계의 정설처럼 NC는 4회 3점을 먼저 얻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득점 기회를 놓친 삼성은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패했다. 
0-0으로 맞선 삼성의 3회말 공격. 선두 타자 박해민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김상수가 중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이원석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그사이 김상수는 2루를 훔치는 데 성공. 다린 러프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2사 1,2루. 

김헌곤이 타석에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김헌곤은 NC 선발 김건태의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이 순간 NC 김성욱이 질풍 같은 스피드로 전력질주하더니 공을 캐치했다. 만약 그대로 공이 빠졌다면 주자 모두 홈을 파고들 만한 타구였다. 하지만 김성욱의 슈퍼 캐치가 팀을 구했다. 
NC는 4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종욱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최준석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NC는 모창민의 중전 안타, 노진혁의 볼넷에 이어 김성욱의 중전 안타로 3-0으로 점수차를 넓혔다. 
그리고 NC는 7회 1사 2,3루서 박민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9회 상대 수비 실책에 편승해 2점 더 보탰다. NC는 삼성을 이틀 연속 격파하며 2승 1패로 마감했다. 김성욱의 슈퍼 캐치가 흐름을 가져온 덕분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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