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소사가 개막 후 6경기째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소사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자랑했다. 팀이 크게 승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6경기 전 경기 QS, 최근 5경기는 QS+ 행진이다. 41이닝을 던져 4자책점, 평균자책점은 0.88까지 낮췄다. KBO리그에서 유일한 0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최고 154km가 찍힌 직구(49개) 위주에다 143~135km의 슬라이더(28구), 139~128km의 포크(16구)로 타자들을 현혹시켰다.
소사는 경기 후 "1회에는 제구가 잘 안 됐는데, 2회부터 좀 더 집중력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예년에 비해 변화구가 좋아졌다. 스트라이크존 좌우 코너워크로 제구가 좋다.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