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지현우X조은지, 술과 음악이 함께한 밤 (ft. 오만석)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4.27 00: 03

배우 지현우와 조은지, 오만석이 술과 함께 입담을 뽐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살인소설’의 주역 현우와 조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현우와 조은지는 영화 ‘호텔 비너스’에서 처음 만난 이후 15년 인연을 이어왔다. 지현우는 조은지에 대해 “처음 단역으로 시작할 때 만났다. 러시아에서 촬영을 했는데 밥 같이 먹고 그랬다. 옆집 누나 같은 느낌”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은지는 지현우에 대해 “동생이지만 대학생 오빠 같은 느낌이었다. 사람들에게 선을 긋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한창 건방졌을 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군대 다녀와서 바뀐 것 같다.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착한데 싸가지가 없어였다. 좋고 싫음이 분명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평소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하다는 조은지는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는 180도 달라진다고 밝혔다. 학창시절 때부터 일주일에 노래방을 5~6번을 갔다는 그는 최근에 노래방을 끊었다며 “어느 날부터인가 신곡을 모르고 항상 같은 노래방 멤버들을 보고 내가 왜 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거지 싶었다. 아예 끊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드 미스 다이어리’ 이후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한 지현우는 로코 장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제가 기존에 했던 방식은 상대방 눈을 보고 상대방 대사를 듣는 것이다. 자기 대사에만 급급하기 보다는 저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진심으로 듣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지현우의 키스 모음 영상을 본 MC들의 짓궂은 질문이 이어졌다. 키스를 하면 상대 배우와 애정이 생기냐는 말에 지현우는 “상대 마다 다른 것 같다”며 “되게 민망하다. 키스신 찍을 때 스태프들이 다 있고 너무 조용하다 보니까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그 때 ‘살인소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만석이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자신이 했던 작품 중 최고의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액션 연기도 직접 재연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지현우는 연상 팬이 많다는 말에 “제가 ‘올미다’로 데뷔해서 연하남의 이미지가 있었다. 팬카페 이름이 ‘지현우와 누나본능’이다. 나보다 어리면 가입이 안 된다. 그러다 보니까 팬들이 다 연상이 됐다”고 밝혔다.
조은지는 팬에 대한 말에 “시어머니가 부산지역 홍보 대표시다. 기사에 댓글을 다신다. 이제는 영역을 넓히셔서 회사 배우들까지 신경써주신다. 아버지는 경기도 홍보 대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지현우는 기타와 함께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falling slowly’를 열창해 팬심을 사로잡았고 오만석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한 대목을 불러 가창력을 뽐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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