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호투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롯데 베테랑 투수 노경은(34)이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돼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노경은은 지난 7일 1군 콜업 후 불펜에서 시작했다. 3경기에서 2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21일 사직 SK전에 첫 선발 기회를 얻었다.

송승준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에 노경은이 대체 선발로 들어왔다. 이날 SK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송승준이 이제 막 하프 피칭을 시작하며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경은이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번 기회에 선발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에선 KBO리그 현역 최다승(136승) 투수 배영수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7.58을 기록 중이다.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이다.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 3일 대전 경기에서 시즌 첫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3⅓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 난타를 당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