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의아저씨’ 이선균X이지은, 서로의 상처 보듬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4.27 06: 55

‘나의 아저씨’ 이선균과 이지은이 따뜻한 말과 배려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동훈(이선균 분)의 상무 진급을 돕는 지안(이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침내 윤희(이지아 분)와 감정을 터트리며 밤새 대화를 나눈 동훈은 다음 날에도 “전적으로 내 편이었던 적 없다. 당신은 옆에 있는 사람을 외롭게 한다”는 윤희의 말을 곱씹으며 괴로워했다.

지안은 동훈을 보기 위해 회사에서 야근을 했고 동훈과 지안은 간신히 막차를 타고 함께 집으로 향했다. 지안은 지하철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던 사람이 있음을 알고 동훈과 함께 그를 따돌렸다.
동훈과 함께 집에 오던 지안은 정희(오나라 분)네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은 동훈과 함께 지안을 데려다주며 농담과 유쾌한 말들로 지안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처음 느껴보는 가족의 느낌에 지안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상대측의 계략으로 지안이 동훈의 상무 진급을 위한 인사 위원회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고 지안은 동훈에 대해 “파견직이라고 부하직원이라고 저한테 함부로 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그래서 좋아했냐는 물음에 “네 좋아한다. 존경하고”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지안은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어쩌면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오늘 잘린다고 해도 처음으로 사람대접을 받을 수 있게 해준 회사에게 박동훈 부장님께 감사할 거다. 여기서 일했던 3개월이 21년 제 인생에서 가장 따뜻했다”고 덧붙이며 동훈의 상무 진급에 힘을 실어줬다.
동훈은 그런 지안에게 “용감하다. 근데 나 그렇게 괜찮은 놈 아니다”라고 말했고 지안은 “괜찮은 사람이에요. 엄청 좋은 사람이에요. 엄청”이라고 답했다. “엄청 좋은 사람”이라는 지안의 말은 윤희의 말에 상처 받았던 동훈을 위로했다.
이처럼 지안은 따뜻한 말로 동훈을 위로했고, 동훈은 정희네로 하여금 지안에게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감쌌다. 서로에게 힐링을 주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져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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