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가 방송 시작 후 2회 연속 수목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2회는 7.4%(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회분이 기록한 시청률 7.4%와 같은 수치다.
‘슈츠’는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장동건과 박형식의 만남으로 관심이 쏠렸고 지난 25일 첫 회가 7.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했다.

특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동시에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동시간대 수목극 1위에 오른 것에 이어 2회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는 5.3%, 6.3%,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3.2%, 3.3%를 나타냈다.
‘슈츠’ 시청률이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수목극 2위인 ‘스위치’와 시청률 간격을 조금 벌리며 수목극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스위치’는 지난 25일 시청률이 6.4%를 기록했는데 26일에는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며 6.3%를 나타냈다.
이날 ‘슈츠’ 2회에서는 장동건과 박형식의 브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회 방송 말미에서는 강석(장동건 분)이 연우(박형식 분)가 출근한 날 해고시키려고 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렸는데 2회에서 연우가 강석에 맞서 강석을 설득시켰고 결국 해고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강석은 연우에게 자신이 맡은 공익사건을 던져줬고 그렇게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가 시작됐다.
이후 강석과 연우의 차진 호흡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강석은 박회장에게 고소장 취하를 조건으로 내걸고 그의 아들 박준표(이이경 분)가 경찰 마약 단속에서 현행범으로 잡혀도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 있게 변호해주겠다고 했다. 강석은 박준표를 찾아갔고 연우는 박회장을 찾아가 거래, 결국 박회장이 고소를 취하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쫄깃해지는 강석과 연우의 브로맨스. 차진 재미를 선사하는 만큼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