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은지와 지현우가 '인생술집'에서 각각 반전 매력을 뽐내 주목받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는 영화 '살인소설'을 위해 출연한 조은지, 지현우와 '몰래 온 게스트' 오만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이날 조은지는 특유의 차분한 말투로 매니저였던 남편과 결혼하게 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먼저 남편에게 대시했으며 3번이나 차인 끝에 사귀게 됐음을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 그의 이미지로는 상상하기 힘든 '걸크러시' 행보였기 때문. 이에 조은지는 "워낙 오래 알고 지냈던 사이인데다 여자로서의 촉이 왔다"며 당시를 회상해 이해를 도왔다.
이 외에도 조은지는 평소 소심하고 낯가림이 많지만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는 180도 달라진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확실히 그는 '인생술집' MC들과 오래 하면 할수록 점차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줬고, 노래방 마니아임을 고백하거나 영화 속 한 장면을 재연하기 위해 목검으로 액션신을 보여주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그런가 하면 KBS2 드라마 '올드 미스 다이어리' 이후 '국민 연하남'으로 불렸던 지현우는 누나들은 물론 전 연령대를 사로잡는 남자다움으로 시선을 모았다. 로코에 많이 출연해 '로코 장인'이 된 그는 설렘을 유발하는 연기 비결에 대해 "상대방 눈을 보고 상대방 대사를 듣는다"라고 설명한 뒤, 신동엽과 키스신에 대해 거침없는 대화를 나누며 '원조 연하남'이자 '상남자'임을 상기시켰다.
또한 그는 과거 밴드 더넛츠의 리드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만큼, 즉석에서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영화 '원스' OST인 'Falling Slowly'를 선보여 로맨틱한 감성까지 더했다. '국민 연하남' 시절부터 매력적이었던 그이지만 10년이 넘는 세월이 녹아들어 어느덧 전 연령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心)스틸러'가 된 것. 이처럼 이날 '인생술집'은 조은지와 지현우의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