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권율 "맞대결 '어벤져스3' 보신 후 '챔피언'도 보러오세요"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7 11: 03

배우 권율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맞붙게 된 '챔피언'의 대진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권율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챔피언'(김용완 감독) 인터뷰에 참석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많이 봐주시고, '챔피언'도 이어서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을 향한 당부를 전했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

'마블 잡는 마블리' 마동석과 '믿고 보는 배우' 권율과 한예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챔피언'은 현재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일주일 차이로 개봉하게 됐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이후에도 90%가 넘는 예매율을 유지하며 극장가를 휩쓸고 있고, 별다른 경쟁작 없이 당분간 장기 상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챔피언'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맞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권율은 "사실 어느 시기나 대진운이 너무 좋고, 너무 안 좋은 시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도 마동석 선배님과 얘기를 하기도 했다. 마동석 선배님은 '어벤져스' 많이 보시고, '챔피언'도 다음에 봐달라고 했는데 그게 우문의 현답인 것 같다"며 "'어벤져스' 많이 봐주시고, '챔피언'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일단 영화를 많이 보러 와주시는 게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저는 영화를 선보이게 돼서 행복하고 기쁘다. 대진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흥행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조심스럽다. 배우들끼리는 '최선을 다했다'는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어제 시사회를 배우들끼리 같이 봤는데 제가 재밌는 장면이 나오면 마동석 형님이 무릎을 툭툭 쳐주시더라. 코끝이 찡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챔피언'은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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