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지는 털털함이 매력인 배우인데 사랑에 있어서도 한 남자만 바라보는 ‘순정파’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조은지가 지난 2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했다.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10년 만이었지만 조은지는 특유의 매력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조은지는 “보기보다 낯가림이 심하고 쑥스러움을 많이 탄다”고 했지만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는 180도 달라진다”고 밝혔다.

때문에 수줍어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의 얘기를 들어보니 시청자들이 예상한 대로 조은지의 매력은 화끈했다. 특히 사랑에 있어서는 ‘직진’이었다.
결혼한 남편에게 세 번 정도 대시했다가 차였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5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골인했다. 그의 러브스토리에 네티즌들은 “멋지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조은지의 남편은 그의 소속사 프레인TPC 대표 박정민이다. 2006년 배우와 매니저로 만난 두 사람은 2009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런데 조은지와 박정민 대표가 연인관계가 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의 시간이 있었다. 조은지가 박정민 대표에게 세 번이나 대시했지만 거절당했던 것.
조은지는 “내가 먼저 대시했다”면서 “(박정민 대표와) 같이 노래방도 자주 갔다. (박정민이) 어느 날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는데 나를 향해 부르는 것 같더라”라며 “이게 사인이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확인하려고 물어봤다. 아무 것도 없이 대시한 게 아니고 여자의 촉이 있지 않나. ‘이성적으로 생각하나’ 그런 게 느껴져서 대시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런데 세 번 차였다. 거절 같은 느낌을 받아서 ‘네가 뭔데 나를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오늘 스케줄 어떻게 되냐. 맥주 한 잔 하자’고 연락이 왔다. 마침 스케줄이 없어서 만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정민 대표는 조은지에게 “결혼할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했고 조은지는 박정민 대표에게 “나도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그렇게 조은지와 박정민 대표는 5년간 열애를 했고 2014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포기하지 않고 좋아하는 남자에게 대시하고 사랑을 쟁취, 결혼까지 한 조은지. 한 남자만 사랑하는 순정파 걸크러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