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재능이 있는 선수다."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이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지역 언론 '노스 저지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8일부터 상대할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평가를 내렸다.
양키스와 오타니의 에인절스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오타니의 로테이션 상 3연전에 선발 등판하지는 않지만 2경기 정도는 지명타자로 출장할 전망이 높다.

아울러 오는 29일 양키스 선발 투수가 일본인 다나카 마사히로다. 일본 현지에서는 다나카와 오타니의 투타 맞대결 성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겨울, 에인절스와 함께 오타니 쟁탈전에 참여했던 팀이기도 한 양키스였다. 이런 오타니의 현재 활약상과 보여주고 있는 재능에 분 감독도 그의 재능을 칭찬했다.
그는 "오타니는 사람들을 텔레비전 스크린 앞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을 갖고 있다"면서 "확실히 재능이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타니가 에인절 스타디움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것을 중계로 지켜봐던 분 감독은 "훌륭한 파워를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현재 '투타 겸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투수로 4경기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4.43의 기록을 남기고 있고 타자로는 타율 3할3푼3리 3홈런 11타점 OPS 0.997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조 지라디 감독의 후임으로 올 시즌부터 양키스의 지휘봉을 맡고 있는 애런 분 감독은 초반 팀을 상승무드로 이끌고 있다. 6연승을 달리며 15승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마크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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